Fastcomet , Hostinger , Kinsta , Lightsail 워드프레스 호스팅 이용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직접 이용해 본, 워드프레스 호스팅 업체별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용해 본 워드프레스용 호스팅 서비스는 페스트코멧(fastcomet), 호스팅어(hostinger), 킨스타(Kinsta), 라이스세일(lightsail)로 4개 업체를 이용해 보고 각 업체 특징과 사용해 본 소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워드프레스 호스팅 비용은 다 제 돈으로 하였습니다.

Fastcomet , Hostinger , Kinsta , Lightsail 워드프레스 호스팅 이용 후기

※ 업체 순서는 이용해 본 순서입니다.

요금제 비교

아래 표는 제가 사용한 요금제를 설명해 드립니다. 업체마다 다양한 상품이 존재하기 때문에 더 저렴하거나 더 고성능의 요금제가 있으니 이런 부분은 감안해 본 글을 읽어주세요. 각 업체별로 얼마를 지불하였을 때 어떤 서비스와 리소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 가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구분	Fastcomet	Hostinger	Kinsta	Lightsail
이용 서비스 (상품)	FastCloud Extra	Business	Starter	가상서버
이용료	$4.99/월 (갱신시 $24.95/월)	$3.99/월 (갱신 시 $13.99/월)	$23.3/월 (갱신시 $29.2/월)	$7/월
사이트 수	무제한	100개	1개	1개
디스크용량	40GB NVMe Storage	200GB NVMe Storage	10GB	40GB SSD 디스크
vCPU	4	2	모름	2
RAM	4GB	1,536MB	모름	1GB
트래픽 (대역폭)	97280 MB	무제한	모름	2TB 전송
다운로드 제한	대역폭에 포함	무제한	모름	대역폭에 포함
방문자수	100000명 (제한 없음)	100000명 (제한 없음)	25,000명 (초과시 별도 비용)	모름

※ 제가 이용했을때 이용요금과 서비스 내용을 적용했습니다. 본 글을 보실때는 서비스 내용이 다를수 있다는 점 안내드립니다.

업체별 이용요금 특징 (연계약)

Fastcomet

Fastcomet는 웹호스팅을 저렴하게 시작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입니다. 1 vCPU, 1GB는 $1.79/월에 이용할 수 있으며, 제가 이용했던 4 vCPU, 4 GB는 $4.99/월 밖에 안 했습니다.

가격 대비 사양이 좋다 보니 어떤 서비스를 올려도 잘 돌아갔고 이용하는데 부담이 없었습니다. 다만 12개월 후 갱신 시 가격이 폭등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12개월 후 이용요금이 $24.99/월로 증가하여 비용부담이 컸습니다. 4 vCPU, 4 GB 사양을 생각하면 여전히 저렴한 요금이긴 하지만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제 워드프레스 호스팅에 달마다 25달러를 지불하기에는 부담스럽더군요.

그래서 당시 저렴했던 Hostinger 호스팅 서비스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도 Fastcomet에 여러 서비스를 최적화했던 점이 있어 아쉬웠던 것이 기억나네요.

참,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서비스 종료 요청을 하면서 가격이 비싸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는 의견을 남겼는데, 하루 뒤 메일로 20% 할인을 해 줄 테니 계속 사용하겠냐는 메일이 왔습니다.

그 메일을 읽으며 씁쓸한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떠나려는 고객에게만 살짝 할인을 제공하는 것도 섭섭하고 서버 이전은, 준비작업을 한참 전에 시작할 수밖에 없는 결정임에도 종료 시점에서 할인 안내를 하는 등.. 해지 고객 방어 프로세스가 문제 있어 보였습니다.

Hostinger

Hostinger(호스팅거)의 이용 요금은 200GB 디스크 용량에 무제한 다운로드, 업로드가 가능한 것에 비하면 저렴한 것으로 보입니다.

요금 안내에는 vCPU, RAM 사양을 보여주지 않았고 따로 찾아봐야 알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https://support.hostinger.com/en/articles/6976044-parameters-and-limits-of-hosting-plans

위 링크에서 Hostinger의 상품별 vCPU, RAM 사양을 알 수 있는데, 제가 계약한 Business 요금은 2 vCPU, 1,536MB를 제공하였습니다.

트래픽 무제한에 눈이 멀어 메모리가 작은 것을 신경 쓰지 않았지만, 용량 자체는 작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워드프레스를 조금만 써도 눈에 띄게 속도가 느려지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ostinger 호스팅어 서비스 장애 경험기를 읽어봐 주세요.

아무튼 이런 장애로 스트레스받다가 2년이나 계약했던 hostinger를 버리고 Kinsta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짜증났던 건 서비스를 해지해도 잔여기간에 대한 비용을 돌려주지 않더군요. 그래서 더 괘씸합니다. hostinger 무료평가판사용자 환불규정

장애는 hostinger가 났는데 그것에 대한 사과도 없고, 플러그인도 설치 못 할 서비스 사양을 팔면서 고객 응대는 자동응답을 사용하는 것이 정말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Kinsta

3번째 워드프레스 호스팅은 Kinsta 였습니다. Kinsta (킨스타)의 워드프레스 호스팅 상품 중 Starter로 1년 약 350달러 결제했습니다.

Kinsta 상품의 특이한 점은 방문자 수 제한에 있습니다. 제가 이용할 때는 월 25000명 접속이 제한되어 있어 25000명 이상 접속하면 추가 요금을 내야 했습니다.
(현재는 35000명 제한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블로그 방문자가 늘어날수록 매월 추가 결제도 덩달아 늘어났습니다. 안 그래도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는데, 추가 요금까지 내야 하니 이거 뭔가 잘못된 것 같더군요.

게다가 첫 페이지 방문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도 수상했습니다. kinsta 사용하면서 구글에 백링크 경고를 처음 받았었는데, Kinsta가 추가 요금 받으려고 방문자를 몰아줬나 의심이 될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방문자 수 25000명은 너무 적은 감이 있고, 알 수 없는 트래픽으로 요금을 더 내야 하는 점도 마음에 안 들어 1년 채우고 아마존 Lightsail로 이전하였습니다.

Lightsail

마지막으로 제가 사용한 워드프레스 호스팅은 AWS Lightsail입니다.

Lightsail 서비스를 처음 사용할 때는 $5/월 가상서버로 1 vCPU, 1 GB RAM에서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요금이 올라 $7/월을 지불하고 2 vCPU, 1 GB로 업그레이드 받았습니다.

Lightsail 요금은 고정이 아니라서 Lightsail 이용하면서 플랜의 데이터 전송 허용량을 초과하는 경우 아웃바운드 데이터 전송에 대한 초과 비용이 부과됩니다. 부가세도 별도 청구됩니다.

따라서 블로그가 활성화되면서 원래 계약한 매월 $7 이상을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 싫었지만 이유가 제 블로그 글에 유입이 높아진 것으로, kinsta때처럼 메인 페이지 방문자 수 증가에 따른 추가 요금보다 이해되었기에 현재까지 이용하고 있습니다.

요금이 저렴한 만큼 옵션 서비스를 이용할때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설정에 주의가 필요한 것도 신경 쓸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백업을 위한 스냅샷 이용도 용량당 월비용이 추가됩니다.

AWS Lightsail는 이것저것 요금 체계에 신경 쓸 게 있지만 전에 사용한 호스팅 서비스들보다 요금이 저렴해 Lightsail 계속 이용할 것 같습니다.

서비스 소감

페스트코멧(fastcomet), 호스팅어(hostinger), 킨스타(Kinsta), 라이스세일(lightsail) 에서 워드프레스를 구성하고 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느낀 서비스 소감을 공유합니다.

특히 동작 속도(블로그 사이트 접속 속도) 등의 쾌적함을 말씀드립니다. 각 업체별 서비스를 1년씩은 사용하면서 겪은 제 경험담이라는 점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Fastcomet

Fastcomet은 제가 워드프레스 호스팅으로 처음 사용하고 12개월 후 hostinger로 이전했습니다. 가격이 조금만 더 쌌다면 계속 사용했을 텐데 이전하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Fastcomet의 관리 화면은 cPanel을 제공합니다. cPanel을 처음 보면 정신없어 보이지만 거의 모든 서비스와 디테일한 설정을 UI로 제공하여 이용이 편리했습니다.

요금이 높은 편이지만 사양이 다른 곳과 비교해도 높기 때문에 성능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워드프레스 운영 외에 다른 서비스를 같이 운영하실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워드프레스 속도는 PageSpeed Insights로 측정시 80점대로 우수했습니다. 다만, 초기에 블로그가 활성화 되지 않아 콘텐츠도 적고, 방문자도 적은 점도 있었기 이 점은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Hostinger

저는 Hostinger에는 나쁜 기억이 많습니다. 무제한 업로드 / 다운로드 제공과 200GB라는 큰 디스크 용량을 제공하는 것 때문에 이용을 시작하였는데 장애를 많이 겪으면서 계약기간 중에 Kinsta로 이전하였습니다.

Hostinger 장점은 무제한 트래픽과 편리한 관리 화면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리화면은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워드프레스 운영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에 세팅을 빠르게 마치고 블로그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Hostinger로 이전 후에 PageSpeed Insights 속도 측정시 70점 내외로 우수했습니다.

Kinsta

Kinsta도 Hostinger과 비슷한 관리자 기능을 제공하는 호스팅 서비스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세련된 서비스 환경이 좋았습니다. 마치 호텔 서비스를 받는것처럼 훌륭한 UI/UX를 제공하며 자동 백업과 성능 최적화 기능등으로 이용내내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Kinsta는 php 버전 업데이트, 워드프레스 버전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적용하며 자체 성능 최적화 기능도 자동 설치되기 때문에 운영하는 것도 편리합니다. 다만 이런 자동화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Kinsta에서 자동 워드프레스 업데이트를 하는 시점을 몰랐는데 어느날 업데이트한 워드프레스 버그로 제 블로그가 오동작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자동 업데이트라 나중에 장애를 발견하였던 점이 아쉬웠고 kinsta에서 제공하는 일일 백업 서비스가 있어서 오류 발견시 과거 버전으로 즉시 복구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운영이 안정적이고 신경 쓸 일이 별로 없어서 Kinsta 이용이 편리했습니다.

Kinsta에 블로그를 이전하고 PageSpeed Insights에서 속도 측정시 60점대로 측정되었습니다. Kinsta 리젠 위치를 서울로 잡았기 때문에 이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체감 속도는 기존 페스트코멧(fastcomet), 호스팅어(hostinger)와 비교하면 살짝 더 빠른 느낌었습니다. 워드프레스 최적화 플러그인을 사용한것도 영향이 있었을것 같습니다.

Lightsail

Lightsail은 소규모 비지니스를 위한 Amazon 클라우드 리소스 서비스로 Amazon AWS보다 단순하고 저렴한것이 특징입니다.

저는 Lightsail를 현재까지 이용 중입니다. 저렴한 비용과 적절한 성능으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다만 운영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단점으로 설정 과정에서 Hostinger나 Kinsta 서비스보다 더 많은 운영 지식을 요구하며 초보자는 이러한 개념에 익숙하지 않아 설정 단계에서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AWS Lightsail를 이용하면서 신경 쓸 부분은 또 있습니다. 바로 CPU burst라는 개념입니다. Lightsail CPU burst는 계약한 CPU 이상의 CPU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은 CPU 부족으로 블로그가 느려지는 현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요금을 더 추가하여 자원을 늘리거나 플러그인을 제한하는 등의 운영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Lightsail로 블로그를 이전하고 PageSpeed Insights에서 속도 측정시 50점대로 측정되었습니다. 플러그인 삭제와 css최적화로 60점대로 올리긴 했는데, 속도는 좀 느린것 같습니다. Lightsail 리젠 위치도 서울로 잡았기 때문에 속도 측정에 영향을 미친것 같습니다. 체감 속도는 기존 fastcomet, hostinger, Kinsta와 비슷했습니다.

이것 저것 신경 쓸 일이 많지만 AWS Lightsail이 Hostinger나 Kinsta 같은 관리형 워드프레스 호스팅 서비스보다 운영이 복잡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